바다가 보고 싶을 땐? 시흥 드라이브

 

서울근교에서 1시간이면 금방 다다를 수 있는 시흥 오이도. 서해바다 특유의 짠내와 함께 맛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하여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들 찾는 명소이다.

 

 

주차장은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서 데크 계단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황새바위길이 보인다. 중앙에 등대가 있고, 그 주변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해안선을 따라 걷기 편리하다.

 

 

밤이되면 바다 앞에서 터지는 폭죽과, 조개구이에 소주를 즐기러 온 관광객으로 꽉 차 있다. 옆에는 전통 수산시장이 있어 서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시흥 오이도 트레이드마크인 생명의 나무. 메인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밑은 자전거로, 위는 인도로 조성되어 있다. 마치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진 것 같은 투명한 에메랄드빛 가을 색감에 잠시 넋을 놓았다. 사람은 힘들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데, 그래서 주5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만 되면 산으로 캠핑을, 철썩이는 파도를 보러 바다로 떠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깝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오이도 빨간등대가 보인다. 메인 스트리트라서 사람들이 꽤나 많다.

 

 

오이도 선착장 옆에는 난전시장이 있었다. 조개구이와 굴 등 신선한 해산물을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 노상도 가능하고, 숙소를 잡았다면 포장도 가능하니 회센터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만조 시간대에 방문하니 뻘뷰가 아닌 푸른 오션뷰를 마주할 수 있었다. 특히나 노을지는 시간에 가면 아름다운 서해안의 낙조를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깡통열차도 유료로 운영하니, 신나게 달려보는 걸 추천한다.

 

 

또한 낚시꾼들의 집합소로도 유명한데, 배낚시도 따로 운영 중이다.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한 배에 대략 20명 정도, 신분증이 필수이다. 배 위에서 라면도 즉석으로 끓여 먹고, 직접 잡은 해산물을 바로 회 떠 먹으니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오이도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놀거리를 소개해보았는데, 시흥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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