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우리나라에서 당일치기로 이탈리아를 다녀올 수 있다! 바로 경기도 가평에 새로 생긴 <피노키오와 다빈치>이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동화인 피노키오와 천재 수학자 다빈치를 주제로 한 작은 소도시 마을을 꾸려 놓았다. 쁘띠프랑스 바로 옆에 붙어 있어 함께 묶어 가기에도 좋고,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사진 찍고 놀기 좋은 공간이다.

 

 

작년 5월에 개장하여 갓 1년 정도 된 가평 이탈리아 마을.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서울근교 나들이 하기 좋다. 주차는 무료이고, 1/2 주차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1구역이 입구와 더 가깝다.

 

 

이탈리아 마을 위로 올라오면 밑으로 보이는 거대한 청평호와 작은 프랑스 마을.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풍경이다. 가평 이탈리아 마을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쁘띠프랑스와 함께 티켓을 끊으면 15,000원이다. 안에서 진행하는 문화체험비는 따로 받고 있어서 성인 18,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 9,000원이다. 입장 시간은 09:00 - 18:00까지. 반려동물은 동반 입장 금지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탈리아 남자들이 "아벨라~"라는 말을 해주며 맞이할 것 같은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쁘띠프랑스에 비해 갓 지어진 건물들이라 페인팅도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고 색이 바라지 않아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약 만 평의 거대한크기로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실내 건물에서는 피노키오 동화책을 순차적으로 그림액자로 풀어놓은 곳이 있었고, 외부는 이런식으로 다 소도시처럼 꾸며 놓았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더 많은 기분. 마지막으론 안쪽 끝으로 가면 베네치아 마을이 있어 그 곳까지 둘러보고 오면 끝이다.

 

 

메인 광장에서는 거대한 피노키오 인형탈이 공연을 하며 비누방울쇼를 하고 있었다. 아치형 문이 있는곳으로 들어가면 서커스 단장님이 풍선아트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있다. 또한 실내에서 '피노키오 극장'에서 진행하는 마리오네트 극은 오후 1시/3시 30분 두 타임에 25분씩 공연을 진행한다.

 

 

건물마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소품들로 가득 메워져 있다. 이탈리아에서 배 타고 물 건너 들어온 제품들. 저 가면은 실제로 베네치아에서 꼭 사와야 할 기념품 중 하나인데, 옛 이탈리아에서 많이 사용하던 것들이다.

 

 

내부에 '쉐누아 빈치'라는 레스토랑이 있어 이탈리아 정통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파스타, 리조또 등등 아이가 좋아할 메뉴들이 한가득.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과학가, 수학가, 철학가, 미술가, 조각가, 건축가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있는 그야말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이다.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다빈치를 기념하는 전시관 및 화랑이 있어 자세하게 그의 역사와 업적을 알 수 있다.

 

 

테라스에 있는 중세시대 남성들이 거리에 있는 여성들을 보고 휘파람을 불 것 같다. 실제는 아니고 벽에 그려져 있는 페인팅 작품.

 

 

특히나 이 곳은 빈센조 1화에서 송중기가 이탈리아 갱스터와 대화를 하던 장면을 촬영한 배경지로 쓰이기도 할만큼 실물과 가깝게 건축된 곳이기도 하다. 실제 이탈리아에서 촬영한 장면과 교차로 편집되어 방영했었다.

 

 

제페토 골목이라 불리우는 피노키오의 집.

 

 

마지막으로 베네치아 마을로 들어가면 아이유의 '하루끝' 뮤비를 촬영했던 알록달록한 부라노섬이 떠오른다. 옆에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토스카나 마을을 본따 만든 곳이 있다. 다음 유럽여행에서는 와이너리 투어를 꼭 해보는 걸로!

 

 

빈센조 촬영지로 유명해진 가평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매력적인 박공형 지붕과 창문에서 곧 튀어나올 것 같은 실제와 비슷한 이탈리아를 간접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대한민국에서 당일치기로 유럽여행 하기! 모두들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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