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서울 대표 등산 초보 코스는?

두터운 옷차림으로 겨울 동안 잘 숨겨둔 살들이 드러나는 계절이 왔다.  겨우내 웅크린 찌뿌둥한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는 등산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이름난 산은 대부분 경사가 높아 험준하고 완주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등산 초보를 위한 코스는 어디 없을까?

산뜻한 기분으로 나서고 싶은 등린이들을 위한 쉬운 등산 코스를 소개한다.

 
▣ 청계산 ▣

청계산은 서울시 강남구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청계산은 서울시 강남구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청계산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청계산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 의왕, 성남의 경계에 걸쳐 있는 청계산은 618m 높이다. 서울 시민이 많이 찾는 청계산은 강남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등산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청계산 등산 코스는 바로 청계산입구역 원터골 입구에서 옥녀봉까지의 코스다. 옥녀봉까지 약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한 시간 정도 좀 더 오르고 싶다면 매봉까지 오르면 된다. 옥녀봉은 해발 378m 정도로 많이 높지 않아 등린이들에게 안성맞춤 코스다.
 
▣ 인왕산 ▣

인왕산은 조선시대부터 호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인왕산은 조선시대부터 호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인왕산은 조선시대부터 호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인왕산은 조선시대부터 호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 있는 338.2m의 인왕산은 원래 호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인왕산은 기암괴석이 있는 바위산으로 규모가 작고 많이 높지 않지만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자주 등장하는 산이다.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의 인왕산 자락길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5.2km 가량으로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면서 부담 없이 걸어갈 수 있다.

길이 잘 정비돼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데 인근 동네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 코스이기도 하다.
 
▣ 아차산 ▣

아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시티뷰.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아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시티뷰.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아차산은 의외로 정상까지 오르는데 그리 힘들지 않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아차산은 의외로 정상까지 오르는데 그리 힘들지 않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아차산.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거대한 규모의 험준한 아차산이 오르기 어려울 만큼 높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아차산은 262m 정도로 낮은 편이다. 또한, 완만하게 오를 수 있는 등산 코스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상까지 30~40분 정도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아차산 정상에서는 도봉산, 북한산,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어서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도 있다.
 
▣ 도봉산 ▣ 

도봉산은 해발 740m의 산이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도봉산은 해발 740m의 산이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험준해 보이지만 초보 코스로 간다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험준해 보이지만 초보 코스로 간다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 양주시를 걸친 도봉산은 해발 740m로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

초보자들이 가기에 만만치 않은 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고 도봉 탐방지원센터에서 보문 능선을 거쳐 우이암까지 가는 코스는 제법 수월하다.

2.5km정도기 때문에 웬만한 초보들도 가뿐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긴 하지만 다른 바위산에 비하면 경사도 완만한 편이라 등린이들이 도전하기 좋은 바위산이다.
 
▣ 북한산 ▣

북한산도 초보자에게 적합한 코스가 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북한산도 초보자에게 적합한 코스가 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새벽녘의 북한산.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새벽녘의 북한산.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에 걸쳐 있는 북한산은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그중 초보자에게 적합한 코스는 바로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보국문까지의 코스다.

2.2km 가량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데, 만약 더 오르고 싶다면 0.6km 정도 더 이동해야 하는 대성문으로 가면 된다. 하산을 하는 데 힘이 부친다면 영취사에 들러 잠시 쉬어 숨을 고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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